원전사고 ‘또’?…신월성 1호기 시험가동중 정지

원전사고 ‘또’?…신월성 1호기 시험가동중 정지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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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오는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신월성 원전 1호기가 지난 27일 오후 시운전 도중 또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6시41분경 시운전 중이던 신월성 1호기가 원자로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유는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로 인한 것.

신월성 1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Kws 규모로 현재 준공을 2개월가량 앞두고 설비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달 2일에도 첫 전기 생산에 들어간지 일주일만에 증기발생기 수위를 조절하는 밸브 제어장치가 고장나 중단된데 이어 한달 반만에 다시 가동이 멈추면서 원전 안전에 다시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앞서 지난 9일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시험도중 정전사고를 일으켜 지역주민들은 안전성을 이유로 폐쇄를 주장하고 있어 정부는 더욱 좌불안석이 되게 됐다.

원자력위원회는 신월성 1호기 정지 사실이 밝혀지자 어제 저녁 3명의 직원을 급파해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신월성 1회기는 오는 6월 본격 가동을 위해 시험 운전중이라 각종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원인이 규명되는데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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