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중학생 자살 사건 가해학생 ‘학교폭력 사실 대부분 인정’

영주, 중학생 자살 사건 가해학생 ‘학교폭력 사실 대부분 인정’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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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투신 자살사건을 조사 중인 경북 영주경찰서는 20일 가해자인 전모(13)군이 ‘○○ 패밀리’의 회원들과 회원에 가입되지 않은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군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회원들 및 모임에 속해 있지 않은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 급식소와 자신의 집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아 왔다.

아울러 자신의 부모 생일선물 마련 등을 명목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아 왔으며, 회원들과 다른 학생들이 서로 싸우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특히 숨진 이모(13)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자주 괴롭힌 사실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9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숨진 이군을 비롯, 가해학생 3명의 이메일 내용을 네이버 등의 통신사를 통해 확인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숨진 이군의 유족을 만나 현재까지의 수사 사항을 설명하고 가해 학생 처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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