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땅 4만 3000㎡를 팔아 학교를 설립한 후 경기도에 기부한 고 박제환(오른쪽·1905~1995) 선생과 30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종원(왼쪽·84)씨가 첫 번째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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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21일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 시상식을 열고 박제환 선생 기념사업회와 박종원씨에게 증서와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제2·5대 국회의원과 제2공화국 장면 내각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박제환 선생은 3·1 독립만세운동에 가담해 다니던 서울 수하 공립보통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본격적인 항일투쟁에 나섰다. 해방 이후에는 경기도청 식량과장 등을 지내다 개인 소유 땅 4만 3000㎡를 팔아 1946년 부천중학원을 설립했고, 경기도에 기부하는 등 도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이 인정돼 자랑스러운 도민으로 선정됐다.
부천의 ‘키다리 할아버지’ 박종원씨는 지역 사회에서는 이미 유명한 자원봉사자다. 박씨의 봉사는 벌써 30년째로 1977년 부천 모범운전자회 회장을 맡은 뒤로는 아예 ‘전업 봉사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2-04-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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