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회장님의 ‘베트남 사랑’

금호아시아나 회장님의 ‘베트남 사랑’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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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해외 공장직원 국내 후송·치료 직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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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베트남 사랑’이 눈길을 끈다.

6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기계에 팔을 다친 청년 쯔엉 빈투언(26)을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쯔엉은 지난달 7일 베트남 빈증성 공장에서 작업 중 옷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는 심각한 신경손상으로 팔뿐 아니라 하반신 불구를 가져올 수 있다는 현지 병원의 진단에 쯔엉과 그 가족들은 절망에 휩싸였다.

열악한 베트남 의료 사정 탓에 쯔엉의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박 회장은 “신속한 국내 후송과 입원 치료를 위해 금호타이어뿐만 아니라 관련 계열사가 모두 협력해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그는 직접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과 통화하면서 긴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회사 측은 병원비는 물론 항공료, 체재비 일체를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다친 해외 직원의 국내 후송을 돕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박 회장의 각별한 베트남 애정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5-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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