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8% “5·18 상황이면 참여”

청소년 58% “5·18 상황이면 참여”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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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2~3학년 설문조사…81%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원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절반 이상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양구고등학교(교장 안재수) 한국 근현대사 청소년 연구회(팀장 김태성, 임해동)가 최근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전국 285명의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 학생들이 지난 5·18 민주화운동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사에서 ‘만일 지금 5·18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학생의 신분으로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학생의 58%가 참여할 뜻을, 42.45%가 불참 의사를 각각 밝혔다.

대부분의 청소년은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초 발포자, 발포 명령자 등 세부사항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에 대해서는 81.05%(231명)가 밝혀야한다고 응답한 반면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 충분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18.94%(54명)에 그쳤다.

진상 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이같은 응답률은 지난 2007년 5·18기념재단이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68%보다 더 높은 것이다.

청소년들은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답변이 74%에 달해 학생들이 5·18과 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체계적인 학습보다는 관련 영화나 선거 때의 주장들을 미디어를 통해 받아들인 결과로 보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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