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폭언 검사, 경찰 3차 출석요구도 거부

밀양 폭언 검사, 경찰 3차 출석요구도 거부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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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제구인 검토 착수

모욕과 폭언 등의 혐의로 경찰관에게 고소당한 현직 검사가 경찰의 세번째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18일 대구 성서경찰서 특별수사팀은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근무중인 박모(38) 검사에게 17일 오후 7시까지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인 검사가 경찰의 1,2,3차 출석 요구를 모두 거부함에 따라 경찰은 강제구인 등의 절차 검토에 착수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쯤 박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찰이 현직 검사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하면 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앞서 지난 3월 박 검사는 밀양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폐기물처리업체 무단 매립사건을 수사중인 밀양경찰서 소속 정모(30)경위에게 수사 축소를 지시하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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