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경선 교수 논문 ‘게재 보류’ 요청

서울대, 강경선 교수 논문 ‘게재 보류’ 요청

입력 2012-06-11 00:00
수정 2012-06-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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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건교수도 진실성委 회부

서울대가 논문조작 의혹으로 연구진실성위원회로부터 예비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선 수의대 교수의 논문에 대해 해당 저널에 ‘게재 보류’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논문조작 의혹이 제기됐으나 구두경고에 그쳤던 김상건 약대 교수 사건도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정식 회부하기로 했다.

논문 표절 및 철회 감시사이트인 리트렉션 와치는 9일(현지시간) ‘한국 줄기세포 논문 조사가 다른 교수와 또다른 논문으로 확대됐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서울신문 보도와 인터뷰를 인용, “조작 의혹을 받았던 강수경 교수의 논문 14편 외에 강경선 교수도 논문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조사 중인 논문이 모두 25편에 이른다.”고 전했다.

리트렉션 와치는 서울대 측이 이와 관련해 비공개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경선 교수는 조작의혹이 제기된 ARS 논문에 대해 ‘실수’라고 강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교수는 사건이 불거진 직후 ARS와 리트렉션 와치 측에 두 차례 메일을 보내 “학생의 단순한 실수에서 빚어진 일로, 원 데이터를 보낸다.”라며 “논문 수정 요청을 받아들여주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6-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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