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수사관이 MBC 방송 하차 물어보자…

김미화, 수사관이 MBC 방송 하차 물어보자…

입력 2012-06-12 00:00
수정 201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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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재수사 결과 발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이 13일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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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김미화
검찰은 지난 3월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이 2010년 1차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증거인멸 개입 의혹과 입막음용으로 관련 인사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하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3개월여 동안 재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이 재수사 결과를 밝히면서 이미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비리로 구속 기소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불법 사찰 지시 등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지원관실이 방송인 김미화씨를 MBC 라디오 진행자에서 물러나게 하는 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400여건의 사찰 사례를 ‘스크린’하는 과정에서 김씨 이름이 나와 지원관실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을 김씨와의 전화통화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등에 관여한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충곤(56) 전 지원관실 점검1팀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민간인 사찰 등과 관련해) 이야기할 때가 되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재수사 종결을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듣기에 따라선 ‘폭로 예고’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여러 차례의 전화통화 시도 끝에 연결된 김 전 팀장은 “나한테 물어볼 게 있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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