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접착제공장 가스폭발… 4명 사망

화성 접착제공장 가스폭발… 4명 사망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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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부상… 화재원인 조사

경기 화성시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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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가스 폭발 사고가 난 경기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생산공장인 ㈜아미코트에서 경찰이 시신 수습과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18일 가스 폭발 사고가 난 경기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생산공장인 ㈜아미코트에서 경찰이 시신 수습과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18일 오전 11시 35분쯤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접착제 생산공장인 ㈜아미코트에서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펑’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바로 불길이 치솟았다.”며 “옆 공장의 유리창과 외벽이 무너질 정도로 폭발력이 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장철(32)씨와 오승균(53), 황명환(40), 진경열(31)씨 등 4명이 숨지고 김모(39)씨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숨진 근로자들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산화돼 경찰이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폭발 당시 강한 충격으로 건물 1개 동이 완파되고 나머지 3개 건물이 반파되는가 하면 인근에 있던 승용차와 건물 등도 일부 파손됐다. 옆 공장에 있던 근로자 4명도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공장 직원들이 접착제와 페인트용 수지를 만들기 위해 용매와 용제를 혼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과정에서 인화성 높은 가스가 유출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2-06-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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