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이씨 종손 100억대 토지 보령시 기부

한산이씨 종손 100억대 토지 보령시 기부

입력 2012-06-23 00:00
수정 2012-06-24 0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0대의 한산이씨 한 종손이 100억원 상당의 땅을 충남 보령시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보령시 등에 따르면 한산이씨 과암공(果菴公)파 12대 종손인 이형복(82·서울시)씨는 최근 시청을 방문, 이시우 시장에게 자신의 소유인 보령시 대천동에 있는 임야(면적 13만4천여㎡)를 무상으로 내놓았다.

이씨는 이 땅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부지 내에 있는 과암공 등 4기의 조상묘 관리를 당부했다.

이 부지는 성격상 종중 땅이지만 실제로는 장자에게 400여년 이어져 상속된 개인소유로 현재 부지 내에는 육송 수백여 그루가 자생,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실미도 사건의 여파로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이씨는 “보령시민의 건강증진과 복지를 도모할 수 있고 울창한 소나무와 숲이 오랫동안 보존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땅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소나무 숲을 잘 보존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도록 이 땅을 도심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과암공의 묘비석을 향토유적으로 지정하는 등 묘지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과암공(果菴公)은 숙종때 대사헌, 예조판서 등을 두루 거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행정가며, 그의 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낸 아계(鵝鷄) 이산해(李山海)다.

연합뉴스

김지향 서울시의원, 아직 부족한 예우 ‘독립유공자’·‘선순위 유족’ 주차 요금 감면제도, 안내 부실·표기 누락

지난 7월 14일부터 시행된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주차요금 50% 감면’ 제도가 공영주차장에서 안내 부실과 표기 누락으로 제도 취지가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은, 기존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본인에게만 적용되던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80%)을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에게까지 확대(50% 감면)한 내용이다. 지난 7월 14일부터 감면이 적용됐음에도 8월 8일까지 감면 혜택을 받은 유족이 전무해, 주요 공영주차장 감면 안내표시를 확인한 결과, 감면 내용이 게시되지 않았거나 매우 작은 글씨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다. 지난 8월 12일 기준, 서울시 공영주차장 128개소 중 가장 큰 규모의 주차장 40개소를 확인하여 안내표지판에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요금 면’ 내용을 게시 조치했으나, 글씨가 작은 게시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점검 대상 40개소 중 ‘독립유공자 본인 주차요금 감면 80%’ 표기가 누락된 곳이 20곳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공기간 부설주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아직 부족한 예우 ‘독립유공자’·‘선순위 유족’ 주차 요금 감면제도, 안내 부실·표기 누락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