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시간 지연에 승객 항의소동

대한항공 7시간 지연에 승객 항의소동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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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일본 하코다테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7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15분 하코다테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774편이 정비 문제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항공사는 정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자 대체 항공편을 보내 승객들을 태웠으나 예정보다 7시간 이상 늦은 오후 11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에게는 항공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짜리 쿠폰과 교통비 1만5천원씩을 지급했으나 늦은 시간 탓에 귀가가 어려워진 승객 30여명이 출국장에서 새벽까지 항의했다.

결국 항공사는 지방 거주 승객 등 일부에게는 호텔비를 추가로 지급했다.

해당 항공기 승객 조주현 씨는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상황에 대한 안내가 잘 되지 않았고 도착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에서 급히 부품을 빌려 정비를 했으나 해결이 안돼 대체 비행기를 보내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며 “불편을 겪은 승객께는 죄송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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