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서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

전남 완도서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문가 “고양이 닮을 수 있어도 이론상 불가능”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는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전남 완도에서 유사한 촌극이 벌어졌다. 주인은 물론 주민들은 “꿈같은 일”이라면서 황당해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전남 완도군 고금면 부곡마을 정평봉(63)씨가 키우던 진돗개가 최근 낳은 새끼 7마리 가운데 한마리가 고양이로 태어나 화제다.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고양이과와 개과 동물은 염색체 수, 형질이 완연히 다르다”며 “기형적으로 고양이 형태를 보인 강아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남 완도군 고금면 부곡마을 정평봉(63)씨가 키우던 진돗개가 최근 낳은 새끼 7마리 가운데 한마리가 고양이로 태어나 화제다.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고양이과와 개과 동물은 염색체 수, 형질이 완연히 다르다”며 “기형적으로 고양이 형태를 보인 강아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완도군 고금면 부곡마을에 사는 정평봉(63)씨는 17일 오후 8시께 키우던 개의 출산을 돕다 깜짝 놀랐다.

7마리째 마지막 새끼가 강아지 아닌 고양이로 나왔기 때문이다. 공처럼 둥근 두상 하며 날카로운 발톱까지…. 다른 새끼와 달리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내 더 신기하다고 정씨는 전했다.

정씨는 나주에서 이 마을로 이사 온 주민이 기르라며 준 개를 1년 3개월 키웠다고 한다. 이 개의 어미는 진돗개.

집에서 묶어 기르던 중 지난 5월 중순부터 묵 줄을 풀고 밖으로 돌아다니다 임신한 것 같다고 정씨는 설명했다.

정씨는 18일 전화 통화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다”면서 “개가 고양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 신기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고양이과와 개과 동물은 염색체 수, 형질이 완연히 다르다”며 “기형적으로 고양이 형태를 보인 강아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