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놀이터서 진돗개 ‘광란’...4명 물려

아파트 놀이터서 진돗개 ‘광란’...4명 물려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20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고성서 어린이ㆍ임산부 등 피해...광견병 여부 확인중

경남 고성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광견병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진돗개가 어린이와 부모 등 4명을 마구 물어 상처를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고성군 고성읍 한 아파트 놀이터에 5년생 수컷 흰색 진돗개 한 마리가 들어와 미끄럼틀 주변에서 놀고 있던 A(3)군 등 어린이 2명과 부녀자 2명을 물었다. 피해자 중에는 임신 8주째인 주부도 있었다.

CCTV에는 이 진돗개가 피해자들을 따라 다니며 30초 정도 계속 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마치 사냥개처럼 어린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마구 물어 놀이터 일대에 난리가 났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부모들은 다친 아이들과 함께 좁은 미끄럼틀 위로 몸을 피했고 1분여 뒤에 개 주인 이모(44)씨가 나타난 후에야 긴박했던 상황이 끝났다.

고성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진돗개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