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가좌역 공사장 객차 추돌…9명 사상

경의선 가좌역 공사장 객차 추돌…9명 사상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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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시22분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용산~문산 간 경의선 가좌역 지하 4층 공사 현장에서 고압 케이블을 싣고 홍대입구역에서 가좌역 방향으로 향하던 화물용 객차가 앞선 객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이 고압 케이블에 깔려 숨졌으며 이모(51) 씨 등 8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 사용된 화물용 객차는 규정된 모터카 대신 동력이 한참 떨어지는 1톤 트럭이나 경운기 엔진을 불법으로 장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개조된 화물용 객차가 고압 케이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제때 멈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규정된 모터카는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고 있지만 불법 개조된 객차는 그렇지 못해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하다”며 “불법개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 건설사에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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