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강원지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등 통행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여주IC~만종JC 28㎞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로 시속 10km 정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도 춘천 방면 덕소삼패IC~창의터널 32㎞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에서 톨게이트 1㎞ 구간과 원주휴게소~북원주 나들목 2.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60㎞대로 서행하고 있다.

특히 북원주 나들목~백운4교 21㎞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은 아직까지 막힘없는 차량 통행을 보이고 있다.

상습 정체 구간인 남양주~춘천간 46번 국도와 양평~홍천간 44번 국도도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지·정체 현상은 이날 밤까지 이어져 30일 새벽이 돼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서울요금소에서 강릉까지 4시간5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내 주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도 선물 꾸러미를 안은 귀성객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일대는 뒤늦게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