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 72.7%에서 석면 검출

전국 유초중고 72.7%에서 석면 검출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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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석면 건축재를 사용한 학교 수가 줄었으나 여전히 상당수 학교가 석면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석면 교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1만9천945개교 중 1만4천492개교(72.7%)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2009년에는 전국 1만9천815개교 중 1만6천982개교(85.7%)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당시 22개 학교는 건축재 훼손도 1등급(훼손 부위가 전체 면적의 10% 이상), 697개교는 2등급(훼손 부위가 10% 미만)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학교 석면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나서 모든 1~2등급 학교에 대한 개ㆍ보수를 마쳤다.

지난해 석면이 검출된 1만4천492개교는 모두 훼손도 3등급(시각적으로 훼손이 없거나 아주 부분적인 경우)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면을 건축재로 쓰지 않은 ‘무석면 학교’는 2009년 2천833개교(14.3%)에서 지난해 5천453개교(27.3%)로 늘었다.

화성암의 일종인 석면은 건축자재, 보온재, 산업용 혼합재로 다양하게 쓰였으나 석면폐증(석면에 의한 폐의 섬유화), 폐암, 악성중피종(흉막, 복막에 생기는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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