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갓 태어난 아기 버리고 도주…경찰 수사

인천서 갓 태어난 아기 버리고 도주…경찰 수사

입력 2012-10-11 00:00
수정 2012-10-11 1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영아를 버린 산모 외 공범 2명이 유기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달 26일 오전 1시40분께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한 빌라 1층에서 담요에 쌓여 버려진 생후 10일 정도의 남자 아기를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집 현관문 밖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 오해를 받을 것 같아 바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던 아기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한 보육시설에 맡겨진 상태다.

경찰은 인근의 폐쇄회로(CC)TV에 잡힌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산모를 찾고 있다.

또 산모가 영아를 안고 지나가는 장면이 CCTV에 잡히기 직전 산모와 비슷한 또래의 2명이 찍힌 CCTV 화면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산모와 짜고 먼저 유기할 장소를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3명의 모습이 잡힌 CCTV 화면 사진을 담은 전단지를 만들어 유기 장소 인근에 배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