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미숙 고소 기획사 대표·기자 무혐의 송치

배우 이미숙(52)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현직 기자 2명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이미숙이 연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미숙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43)씨를 조사했지만, 허위 주장이란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륜 의혹을 보도한 기자 2명에 대해서도 이미숙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기사를 썼다고 보기 어려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이미숙의 법률대리인 측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직 재판은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검찰 판단을 믿겠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지난 6월 전속 계약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여온 전 소속사 측이 자신이 연하의 남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전 소속사 대표 김씨와 관련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 2명을 각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