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고시원에서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권모(30·무직)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20분께 자신이 기거하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고시원에서 직원 김모(66)씨를 흉기로 5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방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벽을 주먹으로 수차례 내리치며 소란을 피우다 김씨의 주의를 받고는 방에 있는 흉기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를 피우던 김씨의 얼굴과 목부위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25분 만에 권씨를 검거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