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손가락 기호 표시 놓고 새누리와 공방

권영길 후보 손가락 기호 표시 놓고 새누리와 공방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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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가락은 2번 문재인” vs “양손 두손가락 합치면 4번”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권영길 후보의 손가락 기호 표시를 두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권 후보 측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권영길 후보는 지난 27일 창원 정우상가 일원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유세장에 참석했다.

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양손의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무소속인 권 후보가 기호 2번을 가리키며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88조는 후보자, 선거사무장 등은 다른 정당 또는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논평을 내고 당시 양손으로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었기 때문에 ‘2+2=4’로 기호 2번이 아닌 4번을 가리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4번은 권영길 후보의 기호여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게 권 후보 측 설명이다.

권 후보 측은 27일 민주통합당 유세 때 권영길 후보는 선거법을 준수하기 위해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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