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도둑 잡고 보니 한전 직원

전선도둑 잡고 보니 한전 직원

입력 2012-12-11 00:00
수정 2012-12-11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구재료로 사용되는 전선 수십 톤을 빼돌린 한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11일 자신이 근무하는 한국전력공사 고창시험센터에서 전선 35톤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장모(42)씨를 구속했다. 또 이를 도운 강모(46)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시험센터에서 기능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씨는 고향 선배인 강씨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일 년간 6차례에 거쳐 전선 드럼(5t) 7개(시가 1억8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직원 신분을 이용해 고창시험센터 경비근무자에게 강씨가 탄 트레일러를 통과시키도록 한 뒤 크레인을 동원해 전선 드럼을 훔쳤다.

장씨의 1년여에 걸친 대담한 범행은 연구 재료가 사라진 사실을 눈치 챈 연구원의 신고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장씨는 보증 빚을 갚으려고 사채를 쓰는 등 빚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