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출생지에 표지석 설립 검토

박근혜 당선인 출생지에 표지석 설립 검토

입력 2012-12-26 00:00
수정 2012-1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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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출생지에 이를 알리는 표지석을 세우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 당선인이 태어난 곳은 공식 자료로 남아 있지 않지만 대구 중구 삼덕동으로 알려져 있다.

㈔거리문화시민연대가 펴낸 대구생활사 가이드북인 ‘대구 신(新) 택리지’에는 ‘중구 삼덕1가 5-2번지 옛 동인호텔 앞마당에 적산가옥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50년 12월12일 육군본부 작전교육국 작전차장으로 근무할 때 육영수 여사와 결혼했고, 이 곳 삼덕동에 살림집을 차렸다. 박 당선인은 1952년 2월2일 태어났다고 한다.

또 다른 책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가 옛 동인호텔 입구 개인 소유의 사랑채에 살았는데 방이 3개이고 운전병과 부사관이 함께 썼다고 나온다.

동인호텔이 있던 곳에는 현재 재개발로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고 바로 옆 금융결제원 자리에도 신축공사를 하고 있어 옛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지적도에서도 당시 박 당선인이 태어난 집(번지)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박 당선인의 정확한 출생지 조사, 이를 뒤받침할 명확한 자료 발굴, 표지석 설치 적합지 파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표지석을 설치하면 관광객 증가로 인근 상권 활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태어난 곳, 살고 이사간 시기 등을 명확하게 조사하고 근거 자료를 충분히 수집한 뒤 차근차근 검토해 표지석 설치 여부 등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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