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렸다”…20대男 이별 비관 자작극

“흉기 찔렸다”…20대男 이별 비관 자작극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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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공원에서 흉기에 찔렸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연인과의 이별을 비관한 남성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9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공원 화장실에서 A(28)씨가 복부를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찌르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했으나 조사결과 애인과 헤어진 것을 비관한 A씨의 자작극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A씨의 외투에 흉기로 인한 구멍이 없는 점,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서 A씨의 술과 담배 등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자해한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자해 직전 연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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