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고 13cm 눈…출근시간 앞두고 폭설

광주·전남 최고 13cm 눈…출근시간 앞두고 폭설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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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구례와 곡성에 13cm의 눈이 내리는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 시·군에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출근시간대를 앞두고 오전 5시부터 8시 사이에 3~7cm의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려 출근길 불편이 가중됐다.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구례 13cm, 곡성 13cm, 순천 12cm, 영광 10cm, 광주 8.4cm 등이다.

이날 새벽 완도를 제외한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침 들어 눈발이 약해지면서 오전 9시를 기해 전남 고흥, 보성,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목포, 신안, 진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 모래 등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

폭설로 차가 막힐 것을 우려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우산을 쓴 채 종종걸음으로 눈길을 헤쳐나갔다.

그러나 버스 도착 지연과 택시 등 대중교통 수요 증가, 차량 정체 등으로 시민들은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배로 더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눈 때문에 무등산 산장, 농촌 지역을 다니는 광주 지역 버스 14개 노선이 우회·단축 운행하고 있다.

지리산 성삼재 구간은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뱃길과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현재 큰 도로에는 대부분 제설작업이 진행됐지만 녹은 눈이 곳곳에 물웅덩이를 만들면서 길이 미끄러워 차들이 서행 중이다.

또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이면도로나 고가도로 곳곳은 여전히 눈이 쌓이거나 얼어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눈발이 약해지자 시민들은 저마다 집, 상점 앞에 쌓인 눈 치우기에 나섰다.

기상청은 오전 들어 눈발이 약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더이상 눈이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예상 낮 최고 기온은 광주 4도를 비롯, 여수 5도, 순천 4도, 목포 4도, 장성 2도 등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2~7㎝의 눈이 더 내리다가 오후부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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