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동해 표기 오류” 김장훈 항의 광고

“구글·애플, 동해 표기 오류” 김장훈 항의 광고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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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서경덕과 WSJ웹에 실어… 20만회 노출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적 기업인 구글과 애플의 ‘일본해’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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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의 ‘일본해’ 표기에 항의하는 광고가 실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를 클릭하면 ‘EAST SEA’(동해)라고 표기된 지도(작은 사진)가 나온다. 연합뉴스
구글과 애플의 ‘일본해’ 표기에 항의하는 광고가 실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를 클릭하면 ‘EAST SEA’(동해)라고 표기된 지도(작은 사진)가 나온다.
연합뉴스


이들은 구글과 애플이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en)라고 단독 표기한 데 항의하는 온라인 광고를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홈페이지(WSJ.com)에 실었다.

‘Error in Apple?’(애플의 오류)과 ‘Error in Google?’(구글의 오류)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홈페이지 초기화면 오른쪽 중앙에 이날부터 2주일 동안 20만회 노출될 예정이다.

광고 속의 빨간색 ‘Click’(클릭) 표시를 누르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EAST SEA’(동해)라고 선명하게 표기한 지도가 나타난다. 광고 하단에는 고구려와 발해,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자료를 영문으로 소개하는 한국사 홍보 웹사이트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도 홍보하고 있다.

서 교수는 “구글과 애플은 독도를 단독 표기했다가 지난해 철회했다”면서 “잘못된 점을 세계적인 매체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게재한 월스트리트저널 지면 광고와 이번 온라인 광고에 이어 동해·독도 표기가 왜 옳은지를 알리는 칼럼까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는 4월 한국을 떠나 중국과 미국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는데 우리의 동해와 독도 관련 광고비 후원은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3-01-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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