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무면허운전 20대 ‥만취해 경찰서로 차 몰아

상습 무면허운전 20대 ‥만취해 경찰서로 차 몰아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면허운전으로 수차례 처벌 받은 20대 남성이 홧김에 경찰서로 차를 몰고 가 행패를 부리다 쇠고랑을 찼다.

무면허운전으로 이미 5차례나 처벌을 받은 바 있는 김모(29)씨.

지난 7일 오후 8시께 김씨는 또다시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더욱이 그는 혈중 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상태였다.

그런 김씨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경찰서였다. 매번 단속에 걸리는 분을 풀려는 요량이었다.

이 같은 김씨의 어이없는 행동은 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해서 더욱 심해졌다.

스테인리스 막대를 들고 차에서 내린 김씨는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사정없이 내려치기 시작했다.

분풀이 대상이 다름 아닌 자신의 차가 된 것이다.

김씨의 황당한 소란은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된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단속에 몇 번씩 걸리니 너무나 화가 나서 술김에 그랬다”고 뒤늦게 후회를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자신 스스로 경찰서에 와 쇠고랑을 차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상습적으로 무면허운전을 하는 등 법을 경시하는 태도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