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탤런트 L양, 성형외과서 우유주사 맞다가

유명 탤런트 L양, 성형외과서 우유주사 맞다가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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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남 일대 병원 7곳 압수수색…여자 연예인 3명 이름 오르내려

 이른바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유통·투약 사건에 여성 연예인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 9일과 10일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피부과 등 7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병원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프로포폴 처방 일정표와 투약자 명단 등을 확보해 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명단에 기재된 고객들이 프로포폴을 정상적인 시술 절차에 따라 투약한 것인지 다른 용도로 투약했는지 가려낸 뒤 불법 투약 의심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를 받고 있는 병원의 고객 가운데는 유명 탤런트 L씨, 방송인 H씨, 배우 J씨 등이 포함돼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3명과 병원 관계자들 사이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연예인이 고객에 포함되었는지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면서 “진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연예계에 프로포폴 파문이 일었다. 에이미는 서울 강남의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됐다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49일만에 출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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