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청 앞 폐창고 불…신원미상 시신 발견

용인 처인구청 앞 폐창고 불…신원미상 시신 발견

입력 2013-01-20 00:00
수정 2013-0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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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1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청 맞은 편의 한 폐창고(330㎡)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는 6.6㎡ 규모의 방 1개를 모두 태운 뒤 10분 만에 진화됐다.

불에 탄 방 안에서는 신원미상의 시신 1구가 불에 탄 채 발견됐으며, 주변엔 술병과 라이터, 담배꽁초, 양초 등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 이모(47)씨는 “불이 보이진 않았지만 폐창고에서 연기가 많이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숙자가 추운 날씨를 피해 폐창고 내 방안에 들어가 생활해 오다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휘발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담뱃불이나 촛불에 의한 실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폐창고는 10년 가까이 버려져 있었다고 처인구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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