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전문 실세’ 장관 내정에 환영

행안부, ‘지방전문 실세’ 장관 내정에 환영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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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13일 옛 내무부 관료 출신이자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되자 행정안전부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가 지방재정ㆍ행정 등 업무를 꿰뚫고 있는 만큼 정권 초기 부처를 안정적이고 추진력있게 이끌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유 내정자는 1979년 행정고시 23회 합격후 행안부의 전신인 내무부에서 줄곧 일하면서 지방행정과 재정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기도 김포군수와 인천시 서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경험도 있다.

2008부터 2010년까지는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 역할도 했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교부세과와 자치행정과 등 내무부 핵심 과를 거쳤고, 지방자치단체장을 할 때도 평이 좋았다”면서 “국회 행안위 활동도 오래했기 때문에 지방 업무에 전반적으로 능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권 실세이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 초기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재정 확보나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조를 잘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꿀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총괄기능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됐다.

행안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유 내정자는 이번 정부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구제역 사태 해결을 진두지휘했을 때 행안부와 손발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면서 “경찰, 소방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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