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민들 월 20만원 ‘착한 자취방’ 제공

대학가 주민들 월 20만원 ‘착한 자취방’ 제공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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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사생 2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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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방 어디 없나요”
새 학기면 대학가는 싼 방 구하기 전쟁이 벌어진다. 2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인근 주택가에서 한 대학생이 벽 한 면을 한가득 채운 월세 광고 속 살 집을 찾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기숙사보다 저렴하고 보증금이 없는 ‘착한 자취방·주민 기숙사’가 생긴다. 서울시내 자취시설을 운영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대학촌 지역발전협의회는 25일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에게 저렴한 주거시설을 제공하겠다. 오는 1학기부터 시범운영하고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기숙사는 기존의 원룸을 2인 1실로 개조해 보증금 없이 월 20만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립대 기숙사가 평균 2인 1실에 월 30만원, 1인 1실에 월 40만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이름대로 ‘착한’ 가격이다. 협의회는 28일까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 등 서울 동부지역 7개 대학의 기숙사 신청 탈락자, 저소득층과 사회적 기업의 임직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사생 20명을 선발한다. 이번 학기에 서울 행당동과 회기동 두 곳에서 20명으로 시범운영한 뒤 다음 학기부터 수용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서울 동부지역에서 자취시설을 운영하는 주민 1000명이 지난해 11월 출범시켰다.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과 자취시설의 공실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묘안이다. 김광우 협의회 사무총장은“회원 1명이 평균 10개의 원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방 1개씩만 ‘주민기숙사’로 전환해도 2인 1실 기준, 2000명이 기숙사를 구할 수 있는 셈”이라면서 “학생은 주거문제가 해결되고 우리는 빈방을 채우니 서로 ‘윈윈’”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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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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