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에 아버지들이 팔 걷어붙였다

학교폭력 예방에 아버지들이 팔 걷어붙였다

입력 2013-03-13 00:00
수정 2013-03-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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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일중 아버지 순찰대 출범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아버지들이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30분 양천구 신정동 목일중학교 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버지 순찰대’ 발대식을 한다고 밝혔다.

목일중 재학·졸업생 아버지 50여명으로 구성된 아버지 순찰대는 매주 수요일 저녁 1시간 반 동안 형광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양천경찰서 학교 전담 경찰관, 목일중 교사와 함께 학교 주변을 순찰한다.

양천경찰서는 순찰대의 슬로건을 ‘이제는 아버지가 나설 때입니다’로 정했다.

보험개발원 부장, 중소기업 대표이사, 통신회사 대리점 사장 등의 일을 하는 목일중 아버지들은 경찰의 ‘순찰대’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김모(46)씨는 “청소년 자식을 둔 부모로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루는 언론보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퇴근 후 동네 한 바퀴 돌면서 피해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해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 있겠냐”며 웃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어머니에게 편중돼 있던 학부모의 역할을 아버지 중심으로 재조명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일중을 시작으로 아버지 순찰대를 양천구, 서울시내 학교로 확산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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