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기증 작품 93점 돌려달라”

“천경자 기증 작품 93점 돌려달라”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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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화백 딸 “서울시 관리소홀” 상설전 갈등… 市 “반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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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천경자
화가 천경자
화가 천경자(89)의 상설전시장을 두고 화가 측과 미술관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천 작가의 딸 이혜선씨가 지난달 말쯤 한국에 들어와 관리소홀과 작품훼손 등을 이유로 1998년 기증한 작품 93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천경자는 1940~1990년대 대표작들을 서울시에 기증하면서 시립미술관에 상설전시장 마련, 전시기획 변경 때 사전 합의, 작품훼손 등의 사유 발생시 작품 반환 등을 조건으로 작품의 소유권과 저작권을 서울시에 넘겼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02년부터 서소문 본관 2층에서 상설전을 열어 32점은 전시하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관해 왔다.

갈등은 상설전 이동 문제에서 불거졌다. 시립미술관 측은 “상설전 장소가 2층이다 보니 그간 다른 기획전과 동선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어서 미술관 리뉴얼 뒤 7월 재개관 때 상설전 장소를 1층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을 뿐 작품 관리에 문제가 있다든가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작품 반환 요구에 대해서도 “명백한 사유가 없는 한 반환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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