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 ‘굴렁쇠 소년’ 충청대 강단 섰다

서울 올림픽 ‘굴렁쇠 소년’ 충청대 강단 섰다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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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굴렁쇠를 굴리며 잔디밭을 달리던 소년이 충북 청원군 충청대 강단에 섰다.

25일 이 대학에 따르면 ‘굴렁쇠 소년’으로 널리 알려진 윤태웅(33)씨가 올 1학기에 방송연예과 2학년의 ‘영화 연기’ 강의를 맡았다.

윤씨는 매주 목요일 3시간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이론과 연기를 강의한다.

윤씨는 지난해 2학기 때도 이 학교 방송연예과 1학년을 대상으로 방송카메라 연기를 강의했다.

2001년 1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근무한 윤씨는 2006년 연극 ‘19 그리고 80’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의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지금까지 독립·단편영화 2편에도 출연했다.

배우이자 교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윤씨는 “많은 사람이 저를 기억해 주는 것은 큰 영광이지만 이제는 굴렁쇠 소년보다는 배우 윤태웅으로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연기”라고 강조하고 “연기자의 꿈을 꾸는 학생들이 표현력을 높이고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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