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곡성공장 50대 기도암 첫 산재 판정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50대 기도암 첫 산재 판정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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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 재직 중에 기도암 판정을 받은 50대가 기도암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재 판정을 받았다.

25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조선대병원에서 기도암 판정을 받은 최모(55)씨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질병판정위원회 심의 결과 산재 승인 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 1995년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뒤 2004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이듬해 기도암 판정을 받고 서울 강남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금호타이어노조 곡성공장지회는 지난해 1월 최씨를 면담하고 나서 산재신청 결정을 내리고 서류를 준비, 3월에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에 산재 신청을 접수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역학조사, 작업환경성 평가, 업무 관련성 평가 등을 거쳐 질병판정위원회에서 심의에서 최종 산재 승인을 받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 김준수 안전실장은 “타이어 고무를 금형틀에 넣어 형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고무흄)와 분진 등으로 근로자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번 산재 판정으로 건강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공단의 판정을 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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