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금? 15금?…어른들이 영화 등급 판단해보니

18금? 15금?…어른들이 영화 등급 판단해보니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16: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거 진짜 깡패XX 다됐구먼!”

이어 한 남성이 각목을 들고 자동차 유리창을 사정없이 깨부순다. 최근 상영 중인 영화 ‘신세계’의 예고편 중 한 장면이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청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올바른 청소년 영상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신세계’의 관람 등급을 분류하는 체험을 했다.

어른들이 1분가량의 예고편을 보고 영화가 실제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직접 판단해보는 것이다.

’신세계’ 예고편이 끝나자마자 이들은 빨강(청소년 관람불가), 노랑(15세 이상 관람가), 파랑(12세 이상 관람가), 초록(전체관람가) 중 이 영화의 실제 관람 등급이라고 생각하는 색의 판을 들었다.

폭력적인 대사나 액션이 제법 나온 탓에 서울교육청 관계자 4명 중 3명이 빨간색을, 1명이 노란색을 들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폭력성 있는 영화라 빨간색을 들었다”라며 “성적인 장면은 안 나와서 15세로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교육감은 폐쇄적으로 가야 할 것 같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노란색을 든 윤여복 서울교육청 장학관은 “실제 15세 영화에도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나와 노란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세계’의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박선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은 “주인공이 술 마시는 장면이나 각목을 쓰고 심한 욕설을 하는 등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지역 중·고교생들과 교원들이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찾아 직접 영상물 등급분류 체험을 할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등급분류 체험을 해보며 영상물 등급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영상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이 건전한 영상물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