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다자녀학생, 자사고·특목고 입학문 좁아진다

한부모·다자녀학생, 자사고·특목고 입학문 좁아진다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특목고·자율고 사배자 전형, 단계별 전형으로 개편경제·비경제 사배자 구분은 폐지

2013학년도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공동 입학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3학년도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공동 입학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역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가 경제·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나눠뽑던 사배자 전형 방법을 변경해 단계별 전형으로 바꾼다.

이에따라 저소득층·소외계층 학생에게 우선 입학권을 주고, 그래도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에만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학생들로 정원을 채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율고 등은 사배자 1단계 전형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1순위 학생들로 정원의 상당수를 선발한다.

그다음 단계 전형에서 1단계 탈락자와 소년·소녀 가장,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 등을 선발한다. 이렇게 해도 사배자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때만 한 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의 학생들로 충원한다.

기존 비경제 사배자에 해당했던 학생들은 선발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 순위로 밀리는 셈이다.

현행법은 특목고와 자율고가 정원의 20%(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정원의 20%)를 사배자 전형으로 뽑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교육청은 각 학교가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경제적 배려대상자를 사배자 모집정원의 50% 이상 선발하되 모집 정원에 미달하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로 충원하도록 했다. 다자녀 가정 자녀 선발은 사배자 정원의 30%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경제적 사배자 전형이 정원 미달인 경우가 많아 비경제적 사배자로 사배자 정원의 상당수가 채워지는 학교가 많아 부유층의 편법 입학통로로 악용돼왔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나올 개선안을 반영해 사배자 지정 범위 등 구체적인 사배자 전형 추진 계획을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성화고는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부모의 가업을 잇고 싶어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자 특별전형’을 한다.

가업을 이르려는 학생은 성적이 미달하더라도 관련 학과가 있는 특성화고에 진학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중학교 석차 연명부(내신성적의 석차를 표시한 명부)를 작성 기준일을 기존 11월 16일에서 11월 25일로 늦췄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예년보다 9일가량 미뤄진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중3 기말고사가 너무 일찍 끝나 학생들이 학습의욕이 없어 생활지도는 물론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 기본계획의 범위에서 4∼8월 사이 전기고는 학교장이, 후기고는 교육감이 입학 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