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고교생 운행 시내버스 창문손잡이 방화

‘호기심에’ 고교생 운행 시내버스 창문손잡이 방화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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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경찰서는 2일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유리창 손잡이에 불을 붙인 혐의(방화 미수)로 김모(17·고3)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20분께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탑승한 뒤 일회용 라이터로 6~7㎝ 크기의 플라스틱 유리창 손잡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마을 주민 4~5명이 타고 있었으나, 유리창 손잡이가 녹아내린 것에 그쳐 큰 소동은 없었다.

운행 후 시내버스 내부 청소 과정에서 유리창 손잡이가 불에 탄 것을 이상히 여긴 버스 업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 내부 CCTV 분석을 통해 김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단단한 재질의 플라스틱 손잡이가 녹아내릴 정도면 일회용 라이터로 상당 시간을 가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군은 경찰에서 “하굣길에 아무 생각 없이 호기심에 불을 붙여 본 것”이라며 “고의로 버스에 불을 내려 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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