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찾으러 범행현장 돌아온 대담한 도둑

물건 찾으러 범행현장 돌아온 대담한 도둑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빈집만을 골라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을 수차례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36)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영등포와 동대문,인천 등지에서 총 8회에 걸쳐 83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시계,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9일 영등포구 신길동 주택가에서 범행을 저지르다 집주인에게 들켜 도망치던 중 통장과 장갑 등 소지품을 떨어뜨렸고 3시간여 뒤 흘린 물건을 찾으러 돌아왔다가 현장 주변을 지키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씨는 절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한 뒤 특별한 수입 없이 노숙 생활을 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흘린 물건을 찾으러 되돌아올 정도의 대담함을 보였다”며 “범행을 계속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빠 구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