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故 정옥성 경감 흉상 건립 추진

‘살신성인’ 故 정옥성 경감 흉상 건립 추진

입력 2013-04-22 00:00
수정 2013-04-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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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은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돼 사망자로 인정된 고(故) 정옥성 경감의 흉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정 경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흉상 2개를 건립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흉상 건립 장소와 재원 조달 방안을 찾고 있다.

흉상 건립 장소로는 인천경찰청,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사고 지점인 외포리선착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흉상 제작에는 50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흉상 2개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비용 4천만원은 동료 경찰관들의 성금으로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기업, 외부 단체, 시민의 자발적 지원도 수용할 방침이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순직한 인천해경 고 이청호 경사의 경우, 흉상 3개 제작비 4천500만원 가운데 1천500만원은 인천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동료 경찰관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인천경찰청은 흉상 건립이 완료되면 유족과 동료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흉상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정 경감은 지난달 1일 외포리선착장에서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정 경감의 영결식을 엄수했으나 정 경감의 시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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