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원, 미국 로봇 회사와 전략적 제휴

세브란스 병원, 미국 로봇 회사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13-04-24 00:00
수정 2013-04-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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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은 수술용 로봇 다빈치(da Vinci) 제조회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IS사)와 병원 내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에 대한 시설과 인력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이날 기존 다빈치 트레이닝센터를 확대해 최근 준공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지하 3층으로 옮겼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 트레이닝센터에는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지원한 훈련용 로봇수술 장비 2대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의료진들이 1개월~1년 단위로 다빈치 로봇수술 적용기술을 배울 수 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해 암수술을 할 경우 비용은 대략 500만~1200만원이 드는데, 이는 기존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2~6배 가량 많은 액수다. 그런 데다 최근 국내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다빈치 수술로봇은 대당 가격이 30억~40억원에 이르는 데다 연간 유지비용만 2억~2억5000만원에 달해 효용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36대의 다빈치 로봇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는 로봇수술이 미래 외과영역의 발전 방향임을 확신한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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