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꾸지람 기분 나빠”…중학생 소화기 뿌려

“교사 꾸지람 기분 나빠”…중학생 소화기 뿌려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담임교사로부터 생활지도를 받은 학생이 소화기를 뿌리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제주시 A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께 이 학교 3학년 B(16)군이 교실 근처 층계에서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집어들어 뿌렸다.

B군은 교실에서 담임교사에게 담배를 빼앗기고 꾸지람을 들은 뒤 교실을 나가 이동하는 길이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소화기 분말이 계단에 퍼지며 소동이 일자 학교측에서 파출소에 신고해 경찰까지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이 학교 교장은 “B군이 교사의 꾸지람에 기분이 나쁘다며 소화기를 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도 차원에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경찰은 B군을 공용물 파괴 혐의로 입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