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언론인들 “TV 조선, 채널 A 허가 취소 마땅”

해직언론인들 “TV 조선, 채널 A 허가 취소 마땅”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18 당시 제작거부투쟁 기자들…”북한개입, 듣도보도 못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 개입설’ 등을 여과 없이 보도한 일부 종편에 대해 5·18 당시 신군부에 저항해 제작거부 투쟁을 하다 해직됐던 기자들이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역사적 사실 왜곡임을 알면서 날조된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한 ‘채널 A’와 ‘TV 조선’의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자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들 종편의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TV 조선과 채널 A가 북한군 출신 탈북자의 증언 형식을 빌어 ‘5.18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고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도 북한 게릴라였다’는 주장을 방송했는데 현장에 있었던 우리로선 보지도 듣지도 못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광주 항쟁 당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숱한 참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확인했던 우리 언론인들은 최근 일련의 5·18 역사 왜곡과 폄훼에 불순 세력의 의도는 없는지 경계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한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5·18 희생자의 관을 ‘택배 포장된 홍어’로 비하한 글들이 올라오고 국가보훈처가 5·18 3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기념식 파행을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모든 역량을 다해 광주 정신 훼손 행위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980년 5월 20일부터 신군부의 광주학살 보도 금지에 항의해 검열·제작 거부 투쟁을 벌였다가 강제 해직을 당했다.

언론인 강제해직 사건은 정부의 과거사 조사로 뒤늦게 밝혀졌으나 이들의 5·18 투쟁은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도, 법적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자의 날’을 맞아 광주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는 토론 참가자 다수가 해직 언론인들을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근식 교육감에게 흑석고 남측에 학생 보행로를 추가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당초 설계상 흑석고 남측 출입문은 차량 진출입 용도로만 계획됐다. 이에 흑석고로 자녀를 진학시킬 예정인 학부모들로부터 통학 편의를 위해 남측에도 보행로를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한 ▲개교와 동시에 수준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사를 적극 배치할 것 ▲재학생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재 4개 층인 교사동을 5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 ▲안전한 급식실, 과학실 등을 조성해줄 것 ▲면학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을 채용할 것 ▲밝은 색상의 외장 벽돌을 사용해 밝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것 등을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흑석고 남측 보행로를 포함한 이 의원의 주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현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