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성형 클리닉, 환자 성추행 혐의 피소

강남 유명 성형 클리닉, 환자 성추행 혐의 피소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 클리닉 의사와 간호사들이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가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클리닉 의사와 간호사들로부터 가슴 수술 도중 성추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소장에서 의사와 간호사 10여명이 자신을 수면마취해 놓고 성희롱도 모자라 성추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술 당시 이들이 나눈 대화내용을 녹음했으며 이날 경찰 조사에서 녹취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12월 이곳에서 얼굴 수술을 받다가 언짢은 느낌이 들어 최근 가슴 성형 당시 수술실에 녹음기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된 음성파일에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남자가 없어서 그래. 욕구 불만을 이제 이런 식으로 푸는 거지”라며 A씨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이 담겨있다.

A씨는 이들이 심지어 6시간 가량 수면마취 상태에 있던 자신의 하의를 벗기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리닉 측은 마취상태에서 소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상적인 조치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