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곡동에 ‘정신과 전문’ 의료단지 조성

서울 중곡동에 ‘정신과 전문’ 의료단지 조성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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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동 일대에 국립서울병원을 중심으로 종합의료단지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1962년 설립된 국립서울병원은 낡아 재건축이 시급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면서 20여 년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

이에 2009년 보건복지부, 광진구, 주민, 병원 관계자, 갈등 관리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가 구성돼 이견을 조율해왔고, 여기에서 최근 국립서울병원 외에 정신건강연구원·임상센터·의료행정타운·바이오센터 등도 지어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자는 결정이 나왔다.

단지 조성 사업은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 사업은 201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천188㎡ 규모의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사업비 총 950억원이 투입돼 정신건강연구시설, 임상센터, 300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입주한다.

2단계 사업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3층~지상 21층, 연면적 10만8천100㎡ 규모의 의료행정타운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총 2천950억원이 투입돼 10여 개 의료 행정기관과 바이오벤처기업 등이 들어선다.

공사가 단계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립서울병원의 기존 진료는 중단없이 계속된다고 광진구는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의료복합단지 착공과 함께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일대 개발 계획도 세워 이 지역을 경제적인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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