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거주 80대 노인 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강원 동해안 거주 80대 노인 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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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6명 중 2명 ‘음성’…나머지 3명 검사 중

국내 첫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강원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사례로 신고된 동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82세 남성이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께 텃밭에서 일하던 중 벌레 등에 옆구리를 물린 이후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발열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강릉 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6명의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중 2명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였다. 입원·치료 중인 나머지 3명도 조만간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해당 환자의 혈액에서 진드기 바이러스가 추출됨에 따라 확진 판정됐고 최종 결과는 오는 5일께 통보될 예정”이라며 “이 환자는 신고 초기 위중했으나 치료를 거치면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2일 강원 춘천에서는 축사 주변의 텃밭을 일구다 진드기에 물려 고열 증세를 보이다 열흘 만에 숨진 여성(당시 63세)이 국내 첫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 환자로 보고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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