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 수사단, 새한티이피 추가 위조 정황 포착

원전비리 수사단, 새한티이피 추가 위조 정황 포착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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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부품 성능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가 JS전선의 제어케이블 외에도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 관계자는 5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발한 내용 외에 새한티이피가 추가로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정황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새한티이피와 JS전선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시험 성적서 관련 자료 분석과 새한티이피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조직적인 비리구조를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한티이피가 또 다른 원전 부품 제조업체 ‘우진’이 신고리 3·4호기에 납품한 조립케이블 등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5일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JS전선의 제어케이블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오모(50) 새한티이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JS전선의 전 간부 문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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