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파손·관찰관에 흉기…보호관찰자 검거

전자발찌 파손·관찰관에 흉기…보호관찰자 검거

입력 2013-06-15 00:00
수정 2013-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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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감독장치를 확인하려는 보호관찰관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법무부 부산동부보호관찰소(소장 홍정원)는 14일 자신의 주거지에 설치된 재택감독장치의 이상경보를 확인하러 온 보호관찰관에게 칼을 휘두르며 감독장치를 파손한 H(53)씨를 긴급구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택감독장치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주거지에 있을 때 발찌의 감응신호를 감지해서 착용자의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장치다.

H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보호관찰관을 위협하고 감독장치를 파손한 뒤 폭력까지 휘둘렀다.

보호관찰소 신속대응팀이 긴급 출동해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H씨를 검거했다.

전과 17범인 H씨는 강간상해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지난 4월에 출소한 뒤 위치추적 전자감독을 받아왔다.

H씨에게 폭행당한 담당보호관찰관은 신용불량자인 H씨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해 주는 등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부산동부보호관찰소는 조사를 마친 뒤 H씨를 전자장치의 효용을 해한 행위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해운대경찰서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올들어 부산동부보호관찰소에서 수사의뢰한 전자발찌 사범 3명 중 2명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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