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시험 지각 여대생 성추행”…진상조사

“교수가 시험 지각 여대생 성추행”…진상조사

입력 2013-06-20 00:00
수정 2013-06-20 0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대학교수가 교양과목 시험에 늦은 여대생을 자신의 연구실에서 개인시험을 치르게 하면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0일 부산 동의대에 따르면 이 학교에 다니는 A(여)씨는 지난 10일 진행된 한 교양과목 기말고사에 한 시간 늦게 시험장에 도착했다.

시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됐으나 A씨가 시험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시험을 못칠 위기에 처했다.

B교수는 A씨에게 자신의 연구실에서 개인시험을 보도록 허락했다.

A씨는 “개인시험을 보는 중 B교수가 옆자리에 앉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속옷 일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다음날 학과 교수와 학교 상담센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내규에 따라 성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해 A씨와 해당 교수를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A씨는 학교 측이 조사를 벌여 해당 교수를 징계하고 자신에게 사과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교수는 “지금은 그 학생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학교 측에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