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혼합모 칫솔 대부분 불량

어린이 혼합모 칫솔 대부분 불량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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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어클리오R’ 가장 좋아 일반모 제품가격 대비 우수

어린이용 칫솔 중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칫솔’과 ‘쥬니어클리오R’이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칫솔 36개 전 제품(일반모 21개, 혼합모 15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두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칫솔모 끝 다듬질, 칫솔모가 심어진 강도, 칫솔모의 경도, 칫솔 머리 크기, 손잡이 길이 등 7가지에 걸쳐 이뤄졌다.

칫솔모 굵기가 일정한 일반모 제품 중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칫솔(1300원)은 모 끝 다듬질 수준이 92%로 2.2배 비싼 ‘조르단 스텝3’보다 1.5배 우수했다. 같은 일반모 제품인 ‘오랄비 크로스 액션 프로 엑스퍼트 주니어’는 모 끝 수준이 98%로 가장 우수했지만 가격이 2667원으로 21개 제품 중 여섯 번째로 비쌌다. ‘해피베어칫솔’은 가격이 1000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지만 모 끝 다듬질이 전혀 안 돼 있었다.

끝으로 갈수록 칫솔모가 가늘어지는 미세모와 일반모가 섞인 혼합모 제품 중에서는 쥬니어클리오R(867원)이 모 끝 다듬질 수준이 96%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우수했다.

반면 ‘변신 자동차 또봇 칫솔’(2895원)은 가격이 가장 비쌌으나 모 다듬질 수준은 8%에 불과했다. ‘어린이용 숯 칫솔’, ‘좋은 상품 어린이 칫솔’, ‘토마스 어린이 칫솔’, ‘키즈슬림모 칫솔’, ‘어린이용 금 칫솔’은 모 끝 다듬질 수준이 0%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반모 제품은 13개의 모 끝 다듬질 정도가 80% 이상이었으나 혼합모는 15개 중 13개가 10%에도 못 미쳤다”면서 “모 끝 다듬질 상태가 미흡하면 잇몸 손상과 치아 마모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6-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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