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아열대 독성 말벌’ 쏘이면…

급증한 ‘아열대 독성 말벌’ 쏘이면…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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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말벌
등검은말벌


기후 변화로 한국에서 아열대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빠르게 늘어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등검은말벌이 산림뿐 아니라 도심지역에서도 확산돼 생태계 교란과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2003년 부산 영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벌은 현재 서쪽으로는 지리산, 북쪽으로는 강원도 삼척까지 퍼져 있다.

등검은말벌은 가슴·등판이 아무 무늬없이 검은색인 말벌로 주로 중국 남부와 베트남·인도에 서식하는 종이다.

생물자원관은 “등검은말벌이 국내 말벌류보다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독성도 강하다”면서 “꿀벌을 사냥하는 포식자여서 생태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10년 부산 금정구에서 말벌류 피해로 119구조대가 출동한 사건 중 41%는 등검은말벌과 관련됐다. 국내 토착 대형 말벌류 9종 중 5종은 등검은말벌의 확산 후 세력이 약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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